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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삼성전기 연매출 9조원 돌파 예상 영업이익도 1조원대 회복

by tomichoi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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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연간실적 예상


정보기술(IT) 기기 판매 확대와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시장 개화에 힘입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계가 호황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다시 찾아온 호황에 MLCC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기도 실적 기록을 다시 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해 최초로 연매출 9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도 개선돼 영업이익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대를 회복하며 연간 실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은 핵심 제품인 MLCC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TV나 노트북, PC, 게임기 등 MLCC가 많이 쓰이는 제품들의 비대면 관련 수요 호조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TV 제품의 고급화·대형화가 대세로 자리 잡았고, 노트북과 모니터 등의 수요도 견조한 상황이다.
전자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MLCC는 대부분의 IT 제품에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대형·고급형 제품일수록 더 많은 MLCC가 탑재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도 호재다.
전력 소모가 늘어나고 카메라 기능이 고도화하고 있는 5G 스마트폰 특성상 기존 스마트폰 대비 MLCC 수요가 늘어 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전기차 출시 등 응용 분야의 확대도 MLCC 수요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전장용 MLCC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스마트폰 1대당 1000개의 MLCC가 사용되며 전기차 1대에 들어가는 MLCC 수는 1만50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요 확대에 발맞춰 삼성전기는 현재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MLCC를 생산하고 있다.

MLCC 등 주요 부품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 부문의 가동률은 2017년 53%에서 지난해 92%까지 높아진 상태다.

이미 가동률이 최대치에 도달했지만 제조 효율 개선과 고수익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게 삼성전기의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시장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중국 톈진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소형·대용량 제품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삼성전기는 가로 0.4㎜, 세로 0.2㎜ 크기의 세계 최고 수준인 초소형·대용량 MLCC를 개발한 바 있다.

업계에선 MLCC 등을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만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기준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는 각각 9조1652억원과 1조2721억원이다.

삼성전기의 연간 최대 매출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기였던 2013년에 기록한 8조2566억원이다. 2분기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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