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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이슈

궁금한 이야기 Y에 방영된 천안 약혼녀 실종 사건

by 미토미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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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웃음도 많고 착했던 막내딸.

가족들의 예쁜 딸이자 동생이자 누군가의 약혼자였던 공지숙은 갑자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공지숙과 그의 남친

 2016년 11월 34살의 공지숙은 4년동안 만난 장모씨과 결혼 약속을 하였습니다.

곧 신혼집도 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운 그녀는 11월 20일 감쪽깥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가족들과 남친에게 어디 간다는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2016년 11월 20일 CCTV영상

 

사라진 당일 CCTV

패딩을 걸친 평범한 복장에 가방을 든 상태로 평소에 입던 복장이였습니다. 

 

실종신고 포스터

현재까지 실종 및 가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결혼 전제로 한 장모씨는 2일전 11월 18일날이 마지막 모습이였습니다. 그날 그녀는 결혼에 대한 계획을 가계부로 작성까지 하였습니다. 가출이라 하기엔 너무 다른 행동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하루 뒤 오지 않아 바로 실종신고를 했지만 경찰에서는 CCTV확인으로 단순 가출 상태로 판단하여 기다려 보자고 했습니다.

 

직장동료
컴퓨터에 남긴 메모

실종되고 50일이 지난 후 회사동료에게 뜻밖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공지숙의 책상을 보고, 회사에 돌아오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공지숙이 사무실에 자신의 컴퓨터 모니터에 로그인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번을 적어놓았다고 합니다. 보통은 개인정보라 적어놓지 않을만한 정보인데, 평소에 다른 행동을 하여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실종되던 날 다른 직장동료에게 인터넷에서 만난 남자를 만나러 서울에 간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장모씨는 그녀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추적해본 결과 공지숙은 천안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한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신용카드 내역과 인근CCTV를 토대로 행적을 따라 추적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차 후 택시를 타고 강남역 근처에서 하차했습니다. 그 다음 행선지는 강남역 근처 식당이였습니다. 장모씨는 식당 주인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CCTV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CCTV속 의문의 사람들

CCTV 확인해 본 결과 거기엔 공지숙이 있었습니다.

CCTV 속에는 혼자가 아니라 낯선 여자 한명과 낯선 남자 한명 이렇게 세명이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

 

지인들 실종 인터뷰

이 화면을 지숙님의 지인, 친구들, 회사 동료에게 CCTV 영상을 보냈습니다. 화면에 나온 사람중에 아는사람이 있을까봐 확인했지만 그 누구도 이 두사람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밥을 다 먹은 후 지숙님은 다시 서울 남부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다행이 현금을 쓰지않고 카드를 계속 사용했기 때문에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숙님은 터미널 도착 후 6시30분에 천안행 버스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버스 터미널 내 매점에서 버스안에서 먹을 주전부리를 구입했습니다. 또 다른 매점에서 목베개도 구입하였습니다. 그렇게 공지숙은 천안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지숙은 갑자기 6시30분 천안행 티켓을 취소하고 7시30분 1시간 늦은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 후 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생활용품점으로 향했습니다.

생활용품점 실종 인터뷰

공지숙은 생활용품점에서 청테이프, 커터칼, 테이프를 구매했습니다. 잠시 뒤 그녀는 청테이프는 구매하고,나머지 물품은 전부 구매취소하였습니다.

장모씨는 공지숙이 청테이프를 구입한 상황이 몹시 놀라고 불안한 기색이였습니다. 청테이프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데, 서울까지 와서 왜 이걸 샀는지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의문의 남자와 함께 있는 공지숙

장모씨는 CCTV를 보던 중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와 같이 밥을 먹었던 남자와 함께 동행하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공지숙은 그 남자와 함께 물품을 구입 후, 마음의 심경이 바뀐 건지 그날 저녁 천안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고, 신림동으로 가버렸습니다. 이 영상을 끝으로 공지숙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숙님의 휴대전화를 추적했고, 마지막 발신지는 서울 신림동이였습니다. 실종된 20일 그리고 그 다음날인 21일 사용기록이 있었고, 그 후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휴대전화의 신호가 잡힌 곳은 신림동 세군데였습니다.

장모씨는 이 곳으로 가 전단지를 나눠주고 지숙님을 본 적이 없냐며 직접 찾아다녔습니다.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곳을 모두 둘러봤지만 허탕이였습니다. 어디서도 그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단지를 본 주민들 중에 공지숙과 함께 있던 남성을 본 것 같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신림동에 오래 살았다는 한 여성이 말하길 이 남성은 지나가다가 종종 본 적 있는 얼굴이였고, 그녀의 얼굴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장모씨는 이말을 듣고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주위를 찾으러 다녔지만 역부족이였습니다.

 

장모씨는 그녀가 살아있기만 하고 걱정하지 말라고 안부 문자나 전화만 오면 그것만이라도 여한이 없겠다고 말하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공지숙이 실종되기 15일 전 커뮤니터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앓아왔고, 힘들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공지숙의 15년지기 친구는 몇달전 같이 대화를 나눈 카톡 대화가 걸린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대화에서 공지숙은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우울하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공지숙이 친구에게 보낸 메세지도 동반자살사이트에서 그런 일을 같이 할 사람을 찾기도 했다고 합니다.

2016년 11월 20일 그 날 이후 공지숙은 4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평범한 결혼을 꿈꾸었던 30대 여성. 11월 20일 버스를 타기 직전 왜 그녀는 마음을 바꿨을까요?? 1시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집으로 가지 않고 신림동으로 간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모든 것이 의문점으로 남으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궁금한 이야기 Y에 방영된 실화 사건.

지숙님이 살아있기를 바라며 빨리 가족 품으로 빨리 돌아오길 기원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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