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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코스피 3000지수 붕괴 47일 연속 연기금 매도

by 미토미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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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거래일 연속 이어진 연기금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 3000 선이 또 무너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
(1.0%) 내린 2996.1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2994.98)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장중엔 2992.64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전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 내린
2,996.11에,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133.2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10년물 국고채 금리, 2% 돌파

코스피 하락을 이끈 주체는 연기금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은 이날 274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4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연기금 등 기관이 2780억원, 외국인이 129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개인이 52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 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빠지며 900선을 위협했다.
전 거래일보다 18.71포인트(2.03%) 하락한 904.77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이슈도 지수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을 통과시켰다.

이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장 초반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추가 부양책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국채금리 상승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양책 시행에 따라 금리가 더 올라갈 것이란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급격하게 떨어진 원화 가치도 외국인 순매도 강도를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 달러당 1133.2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4일(1137.7원)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달러 대비 원화가 하락하면 외국인은 환차손을 입기 때문에 투자금을 빼간다.

채권값도 하락하면서(금리 상승)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6%포인트 오른 2.028%를 기록했다.
10년물 마감 금리가 2%대를 기록한 건 2019년 3월 7일 (연 2.003%)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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