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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이슈

(미스테리)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 사건

by 미토미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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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아나운서 실종사건

살아있었으면 방송계에서
큰 획을 그을 수 있었던
김은정 아나운서의 실종.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한 여성
그녀에게 무슨일이 벌어진 걸까요?

지금 시작합니다.

1991년 서울에 살고있는 김은정 아나운서.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1일
오후 4시쯤에 퇴근을 했습니다.

당시 TBS 교통방송에서 생방송 진행을 맡고 있던 그녀는 오전 일찍 방송을 진행하고 남들보다 이른 퇴근을 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장천동에 살고있던 그녀는 그날 밤 9시경 집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옆동네가 고모집이라 그녀는
고모집에 들러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김은정 아나운서는 추석때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 고모집에서 식사만 간단히 하고 헤어집니다.
고모에게 "추석 생방송이 있어 일찍 쉬어야겠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휴식대신 외출을 준비했습니다.이유는 서울 시내에 친구가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꽃무늬 브라우스와 쑥색바지, 점퍼를
걸쳤습니다. 평상복 차림이였죠

하지만 그녀는 친구의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평상복을 입고 집을 나선 뒤,
김은정 아나운서는 그길로 행방불명이 되고 맙니다.

1991년 9월 22일 새벽 5시
생방송을 펑크내고, 연락두절되었습니다.
그녀는 TBS입사하고 한번도 지각이나 결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사도 당혹스러웠습니다.

가족들은 그녀가 일이 힘들어 잠시 쉬러 간 줄 알고 경찰에 따로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3일이 지나서야 아무 소식이 없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비공개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가족, 지인과 직장동료들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직장동료들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1991년 9월 15일전까지는 교통시대라는 프로그램에 메인 MC를 맡았고, 개편이 되고 난 후 정규프로그램을 맡지 못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
후배들 보기 부끄럽다. 창피해서 죽겠다. 수면제 사러 갔는데 내 얼굴을 알아봐서 안주더라. 죽고 싶기도 했지만 내 모습이 보도될까봐 두려워서 못하겠다" 라고 말을 했었다는 겁니다.


아나운서 김은정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추측을 가지고 조사했지만, 가족과 회사동료들은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은 아닐꺼라고 단언했습니다.

회사내 입지도 탄탄했고, 추석 특별프로그램 MC도 맡을 예정이어서 이러한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엔 설득력이 약하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수사방향을 넓혀 잠적, 은둔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전국 수도원, 기도원, 사찰조사도 했습니다
혹시나 해외도피 가능성도 있었기에 출국자 명단을 확인했지만, 김은정 아나서운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경찰이 해외도피 가능성을 본 이유는 그녀가 21일 밤
핸드백에 현금 100만원을 들고 나갔기 때문입니다.
1991년 화폐가치 현재 500만원 정도였기 때문에
도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었습니다. 또한 납치 인신매매등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전국 유흥가에도 조사를 펼쳤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서울 근처의 야산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김은정 아나운서의 언니는 매일 7시마다 그녀의 방송국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혹시나 동생의 제보가 올 수도
있어 동생 책상에 앉아 모든 전화를 다 받았습니다. 하지만 언니의 간절한 바램과는 달리 1건의 전화도 받지 못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그녀의 집에서
"LEE 잘먹고 잘살아라"는 메모장을 발견했습니다.
LEE라는 사람이 그녀의 남자친구였습니다. 용의선상에 오른 그 남자를 조사했지만,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1월 10일 실종 한달 반 아무런 진전이 없자 경찰은 비공개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전국에 약 10만장의 전단지도 유포했습니다.

그 당시 김은정 아나운서의 실종은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진전이 없자 그녀의 어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에 일본인 역술가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역술가는 "딸은 살아있다"라고 말을 했고 가족들은 실낯같은 희망을 가졌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김은정 아나운서는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일을 똑부러지게 자신의 일을 해내며 신여성으로 살아왔던 그녀.
아직까지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현재 과학수사라면 가능하겠지만,
당시 수사능력으론 미스테리로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실종사건이 해결 됐음 하는 바램과 함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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