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테리 이슈

파나마 여대생 실종 사건

by 미토미 2021. 2. 11.
반응형




프론과 크레머스


네덜란드 출신의 리잔프론과 크리스 크레머스는 같이 동네에 자라 매우 친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1살 차이남에 도 불구하고, 둘은 항상 친구처럼 지내며 허물없이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20살이 되던해, 모든 일에 진취적이고 행동적인 프론은 프로배구 선수의 꿈을, 책임감이 강하고 사교성이 좋은 크레머스는 미술 교육자의 꿈을 가지고 각자 다른 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이후 22살이 된 프론이 먼저 대학을 졸업하고 이에 축하하기위해 크레머스는 여행을 제안했습니다. 프론은 항상 같이 여행하는걸 꿈꿔온 터라 기쁘게 승낙하였습니다.

그들은 어떤 운명을 예상할지도 모른채 목적지를 9000km 떨어진 곳 파나마로 결정하게 됩니다..

 


파나마 계획표

그들은 파나마로 여행가기 위해 6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스페인어를 공부하였습니다. 그들은 계획은 2014년 3월 15일 도착하여 약 6주간 머물 예정이였습니다.

처음 2주 동안은 관광지를 다니고 남은 4주 동안은 파나마 보켓에 있는 한 아이집에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있는 경험을 쌓을려고 했습니다.

프론과 크레머스는 파나마로 계획한 대로 떠났고 첫 2주 동안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교류도 하고 사진도 찍고 다녔습니다. 사진 같은 건 페이스북에도 올리며 자유를 만끽했다고 합니다.

2주 후 3월 29일 그들은 보켓에 도착했고 본격적으로 계획한 일정을 소화할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4월 1일경 머물고 있는 집에서 기르고 있던 개를 데리고 피아니스타의 오솔길로 하이킹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무슨 일인지 하이킹에 나섰던 개가 집으로 먼저 돌아오게 됐는데 프론과 크레머스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종

프론과 크레머스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집주인은 먼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다음날인 4월 2일 해가 뜨자마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합니다.

파나마 당국은 하루가 지난 후에야 4월 3일 경찰과 현지 주민들과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색에 비해 인력 부족한 건 물론이고 날씨까지 흐려져서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프론과 크레머스 흔적조차 찾지도 못했다 합니다.

실종 5일차인 4월 6일인 그녀들의 가족과 네덜란드 정부에서 보낸 경찰, 경찰견, 그리고 사설탐정까지 보냈습니다. 이들은 포상금 3만달러( 한화 약 3500만원) 이라는 거금을 걸고 열흘 동안이나 추가로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이들 역시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 본 몇몇 관계자들은 보통의 실종 사건이 아닌 누군가의 범죄 사건이라는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었습니다.

 

 


비극적 발견

프롬과 크레머스가 실종된지 10주가 지난 때쯤 누구도 예상도 못한 곳에서 발견이 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물건들이 상당히 먼거리에 있는 원주민 거주 지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처음 발견된 건 크레머스의 남색 가방이였습니다.
최초 발견자는 이 지역의 원주민 여성으로 투어중인 가이드 여성에게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배낭을 발견한 여성은 그 전날 같은 자리엔 배낭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배낭안의 물건들도 파손없이 매우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배낭엔 프론의 휴대폰이 있어서 경찰은 휴대폰부터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분석결과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통화는 오후 4시39분경으로 그녀들이 하이킹을 한지 3시간 정도 경과된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프론의 갤럭시폰은 4월5일 오후5시에 완전히 방전되었고, 크레머스의 아이폰은 4월11일 오전10시 50분 완전히 켜졌다가 다시 꺼진 것을 마지막으로 방전된 게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론과 크레머스가 휴대폰으로 구조요청을 한 횟수는 88회나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안타까운 사실이네요. 구조요청도 했으나 확인도 못했다고 합니다.

가방에서 휴대폰말고 카메라가 발견되었는데요. 카메라엔 4월1일 실종 당시부터 조난된 이후 상황까지 고스란히 찍혀 있었습니다.

 

밝은 모습의 프론과 크레머스


실종되기 전 사진들은 두사람의 밝은 모습을 한 모습이 대부분이였는데, 그 후의 사진이 문제였습니다.
실종되고 7일 지난 4월8일 누군가 카메라를 켰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실종된 카메라 의문 사진
실종된 카메라 의문 사진
실종된 카메라 의문 사진

 

 


발견된 사진은 멀 찍는다는 거 보단 잘못 눌린 것처럼 사진이 나왔는데요. 카메라는 1시30분경부터 4시30분경까지 3시간 가량 켜져있었으며 대략 90장의 사진들이 찍혀 있었습니다.

사진 찍은 장소가 계곡쪽이라는 것 말곤 그녀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확한 행보는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배낭이 발견된 지점을 시작으로 다시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몇km 떨어진 바위 밑에서 크레머스의 짧은 청바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청바지가 지퍼도 잠겨져 있고, 깔끔하게 개어진 채로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황상 누가 크레머스의 청바지를 인위적으로 놔두고 가지 않는다면 그녀가 일부러 벗어두고 떠났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후 수사는 다시 미궁으로 빠졌고 특별한 단서도 발견없이 2개월이 지났습니다.

6월 19일 가방이 발견된 근처에서 신원미상 골반뼈와 신발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 강둑에서 추가로 33개의 뼈가 뒤섞인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DNA 검사 결과 역시 이 뼈들은 예상대로 프론과 크레머스의 유해로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보고 두사람이 조난 사실을 인지하고 이동을 멈춘 뒤 구조를 기다렸지만 기약없는 기다림에 배고픔과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리하게 이동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또 다른 의견은 조난 당한 후 뱀이나 재규어같은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뼈를 분석해본 결과 동물들에게 피해를 입은 흔적이 없기 때문에
신빙성있는 의견이라고는 무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크레머스같은 경우는 벌써 백골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사망 자체의 원인 찾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사건은 유해를 발견한 것 말고는 모든것이 미스테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의혹

1. 머무는 집 개 블루

실종된 날 아침에 프론과 크레머스는 머무른 집의 개와 하이킹을 갔습니다. 이 개의 이름은 블루이고, 사람들을 무척 잘 따르는 건 물론 그전에 사람들이랑 하이킹도 자주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블루가 혼자 집으로 돌아온건 너무 의아한 일이였습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 블루가 놀라 혼자 집으로 오지않았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건 블루만 알 수 있는 상황이라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2. 피아니스타 오솔길

프론과 크레머스가 간 피아니스타 오솔길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때문에 하이킹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조난을 인지한 상황이라면 분명 얼마안돼 발견되지 수월했을텐데 그러지 못한점, 그리고 곳곳에는 피난소와 집도 있었지만
그곳을 이용한 흔적이 아예 없었다는 점이 의문이였다 합니다.

3. 발견된 가방

자신의 논에서 발견한 원주민 여성은 그 전날에는 이 가방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밤중에 누가 가방을 논에 가져다논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가방의 지문엔 두사람의 지문말곤 다른사람들의 지문도 많이 발견되었는데요. 그 지문의 수가 34명이 나왔다고 합니다 ㄷㄷ
하지만 경찰은 이 부분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4. 발견된 카메라속 사진 90장

3시간 동안 찍힌 의문의 90장. 전문가들은 죽음을 예상한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추측했고 또 누군가는 구조를 위해 플래시를 켠 행동이라고도 하지만 어느 누구도 설득력을 가지지 못했다 합니다.

5. 아이폰 비밀번호 오류와 택시 기사의 거짓말

발견된 아이폰 비밀번호가 수십번 틀렸다는 점과 피아니스타 오솔길 입구까지 바래다 주었던 택시 기사의 거짓말까지..


이 사건은 무수한 의혹만을 남긴채 마무리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유해는 고국 부모들에게 전해졌고, 네덜란드에 묻혀져 있다 합니다.

벌써 6년이 지난 사건이지만 사람들은 의혹을 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