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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이슈

심야괴담회 모텔에서 들리던 소리

by 미토미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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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20대 김승훈(가명)님의 공모작입니다.

 

때는 2019년 2월 어느날!!

 

출처 심야괴담회 캡처

김승훈은 통금이 있는 여자친구때문에 종종 낮술을 즐겼습니다. 술집에서도 마실때도 있지만 편하게 먹기 위해 모텔에서 먹기도 했습니다.

 

그날도 그런날이였습니다. 술이랑 안주를 사들고 모텔로 가서 마셨습니다. 낮술이라 그런지 취기가 빨리 올라 잠이 쏟아졌습니다. 

"자기야 너무 졸린데 우리 대충 치워놓고 자자~!!

 

그렇게 술자리를 정리하고 눈을 부치기로 했어요.

너튜브로 잔잔한 음악도 깔아놓고 여친 통금시간도 있기 때문에 알람도 필수로 맞춰놓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자다가 여자친구 쪽에 손으로 더듬더듬했는 데 여자친구가 없어졌습니다.

잠결에 그는 통금시간이 되서 여친이 집에 갔나보다 생각하고 다시 잘려고 하는데 잘 나오던 너튜브 음악소리가 뚝 멈추더니 변기 물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렇게 잠이 깬 승훈.  왜냐면 화장실에 불이 꺼져 있었죠.

방에서 화장실이 보였습니다. 근데 반투명 유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불이 켜졌는지 안켜졌는지 잘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불이 꺼진 상태로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를 들었고, 여친이 화장실에 있다고 생각한 승훈.

위안은 되지만 한편으론 무서움에 한번 불러봤습니다.

 

출처 심야괴담회 캡처

"자기야~ 화장실에 있지?"

2-3초 뒤에 소리가 들립니다.


"~~~어"

희미하게 대답이 들려옵니다. 

 

"불도 안켜고 머해? 놀랬잖아. 귀신인줄 알았잖아. 화장실 불 킨다"하고 화장실 불을 킬려고 일어난 승훈.

 


근데 갑자기 "불 켜지 마!!! 소리가 들렸습니다. 목소리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이상한 목소리였습니다.

 

승훈은 너무 놀랬습니다. 한편으론 혹시 여친이 민망해서 급하게 대답한 거라 생각한 승훈. 

여친의 실루엣이 다 보일 수 있어서 민망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친이 나올때 까지 기다렸는데....

 

이젠 불꺼진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 

"이히 이히 이히히히" 

 

근데 이번에도 이상했습니다. 안에 불빛이 1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얇은 불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아예 보이지 않고 웃음소리만 들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불렀습니다. 

"자기야 아직 볼 일 다 안봤어?" 했는데

대답 대신에...

 

 

출처 심야괴담회 캡처

 

흐릿한 반투명 유리창에 얼굴 형태만 보였습니다. 소름~~

이 모습은 여친이 아니였습니다. 여친은 짧은 단발머리였는데 화장실에 비친 실루엣은 긴 머리의 여성이였습니다.

 

그때

 

출처 심야괴담회 캡처

 

박수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계속 멈추지 않고 들리는 박수소리. 너무 놀래서 숨도 안쉬어질 정도로 극한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유리창에선 여자가 계속 승훈을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출처 심야괴담회 출처

 

한순간 여자 박수소리가 멈추고 여자 형체가 스르륵 사라졌습니다. 거기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

겨우 정신을 차리고 휴대폰을 봤더니 새벽1시....

그리고 톡이 하나 와 있는데 10시 30분에 여친의 톡이였습니다. "집에 잘 도착했어"

처음부터 여친은 없었던 겁니다. 10시쯤 나갔고 1시까지 3시간동안 같이 있었던 그녀는 누구일까요??

 

소름이네요. 심야괴담회가 정규편성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밤에 잠 못이룰 것 같네요. 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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