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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이슈

무서운 괴담

by 미토미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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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영지 괴담

 

강원도 원주 K유영지 괴담

 

강원도 원주에 K유원지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유원지에서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으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강가에 있는 한 민박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해가 뜰 무렵 친구 한명이 빨리 짐을 싸라며 우리를 깨웠습니다.

 

전날 우리는 과음을 한 뒤라 좀 더 있다가 가자고 말을 했지만, 그 친구는 당장 떠나야 된다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부스스한 눈을 떠서 보니 그 친구는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는지 퀭한 눈으로 마치 겁이라도 먹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일단 진정하고 얘기하자며 왜 그러는지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앉아서 들을 준비를 했고 그친구는 숨을 깊게 내쉬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친구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4시에 눈을 떴는데 문뜩 밖으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아니고 머랄까.. 그냥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시원한 강바람도 쐴 겸해서 낮에 놀았던 강가 주변을 걷고 있었는데 그 물가에 왠 아이가 혼자 놀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 저기서 혼자 있는게 이상해서 주변에 가족이 있나 싶어서 둘러봤는데 어느새 아이가 내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놀라서 왜그러냐 물어보니 "엄마가 형아랑 오라고 했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 조그만한 애가 얼마나 악력이 세던지 나도 모르게 같이 걸어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 아이를 따라갔는데 점점 강물로 들어가게 되었고, 혹시나 주변에 부모가 있을 수 있으니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아이가 쳐다보는 쪽을 보고 나서 깜짝 놀랬습니다.

 

애가 다른 곳도 아니고 강을 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긴 머리를 한 여자가 강물에 얼굴만 내밀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완전 소름이였죠.

난 빠져나갈려고 안간 힘을 썼지만 아이의 힘이 얼마나 쎄던지 강물로 끌려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 해야되지 할때 갑자기 뒤에서 누가 붙잡았는데 돌아보니 민박집 아저씨였습니다. 그리고는 강물쪽에 소리를 질렀습니다.

 

"형주엄마 그만해!! 남편도 애도 데려갔으면 이제 됐잖아."


그순간 애도 엄마도 다 사라지고 아저씨랑 나랑만 강가에 남게 되었습니다. 정신이 몽롱하니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민박집 아저씨는 말을 안해 주었습니다.
물귀신이 나타나 잡아 간다는 실화였다고 하네요.

 


수원역 괴담

 

예전 수원역은 출구가 하나만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대학 새내기였던 그는 한창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일이 많았었는데 그 날도 술을 잔득 마시고 수원에서 청량리 방면으로 가는 지하철 막차를 탔었습니다.

 

막차를 놓치지 않고 지하철을 탔다는 안도감도 잠시 취기도 올라오고 긴장도 풀리게 되어 금세 잠이 들게 되었습니다.

한참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주변엔 바뀐게 없었습니다. 내가 꿈을 꾼건가 시계를 보니 새벽 1시쯤 다 됐었습니다.

 

정신을 다시 차리고 보니 지하철이 종점을 찍고 다시 수원으로 왔던 것이였습니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지갑에 들어있던현금도 없고 수원에 집까지 갈 차비도 없고 막차까지 놓친 상황이라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지하철에만 있을 순 없어서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어떤 아저씨가 자기도 차를 놓쳤으니 술이나 한잔 하자고 말을 걸어왔습니다.

아직 술이 덜 깬 상태라 좋은 아저씨라 생각을 하며 표 넣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그 아저씨가 먼저 표를 넣고 나간 후 저는 따라서 나가려고 했는데 그 뒤에서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뒤돌아서 쳐다보니 그 아저씨가 빨리 나오라고 손짓하고 있었죠. 뭔가 이상해서 아주머니께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께서 학생 정신차리라고 학생 죽을뻔 했다고...... 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고 무슨 말씀이시냐 라고 얘기를 들어보니 그 아저씨는 수원역에 사는 노숙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밖을 보니 노숙자 몇명이랑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노숙자들은 술을 맥이고 장기매매범에서 넘긴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결국 지하철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와 좀더 시간이 지나길 기다렸다가 나가서 금정역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하면서 도망을 쳤습니다. 
금정역에 도착하니 첫차 다닐 시간이 되어 첫차를 타고 집까지 왔습니다. 

그는 그때의 충격때문에 지금은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엔 수원역, 청량리, 서울역등 노숙자들이 많은 곳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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